심근경색은 흔히 심장마비라고 불리며,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심근)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 조직이 손상되거나 죽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근경색은 심각한 질환으로,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전조증상을 알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심근경색 초기 전조증상, 심근경색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근경색 초기 전조증상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경우 그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면 심근경색으로 인한 치명적인 상황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초기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슴 통증 또는 불편감
심근경색 전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가슴 중앙이나 왼쪽 부위에서 발생하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압박감,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신체 활동 시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일상적인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 중에도 숨이 차거나 숨쉬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펌핑하지 못하면서 폐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휴식 중에도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면 심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피로감
이유 없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전조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지거나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경우 심장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이 증상이 심근경색 전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스꺼움 및 소화불량
심근경색 전에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또는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여 소화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평소에 없던 소화불량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지지 않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은땀
심근경색 전에는 아무 이유 없이 차가운 식은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혈액 순환 문제를 해결하려고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납니다.
특히 가벼운 활동을 할 때도 땀이 많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기증 또는 어지럼증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제대로 펌핑하지 못해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으며, 이는 매우 위급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맥박 변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빠른 맥박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리듬이 불규칙해질 수 있으며, 이것은 심장에 산소 공급이 부족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불안감 또는 공포감
심근경색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는 불안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위협적인 상황을 감지하고 비상 신호를 보내는 경우입니다.
팔, 목, 턱, 어깨 통증
가슴 통증이 없어도 왼팔, 목, 턱, 어깨 등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심장 문제와 연관될 수 있으며, 심장으로부터 신경이 방사되면서 다른 부위로 통증이 퍼집니다.
경미한 가슴 불편감이 반복적으로 발생
심근경색 전조증상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점차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슴이 살짝 답답하거나 약한 통증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는 심근경색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전조증상은 보통 짧게는 몇 시간 전, 길게는 몇 주 전에 나타날 수 있으며, 가슴 통증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 없이도 다양한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노인,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인 가슴 통증 없이 소화불량, 피로감, 호흡 곤란 등의 비전형적인 증상만 느낄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원인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것입니다. 이 혈류 차단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중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심근경색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맥경화증 (죽상경화증)
동맥경화증은 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는 관상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물질이 축적되어 플라크가 형성되는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플라크가 점점 커져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 플라크가 갑자기 파열되면 그 부위에서 혈전(피떡)이 형성되어 혈관을 완전히 막아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2. 혈전 (혈관 내 혈액 덩어리)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진 혈관에서 혈전이 생기면 그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전은 혈관 내벽의 손상이나 플라크의 파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혈관 수축
심근경색은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축은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져 혈류가 차단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심한 스트레스, 흡연, 차가운 날씨, 약물 남용(예: 코카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고혈압
고혈압은 관상동맥에 큰 부담을 주고, 혈관 벽을 손상시키거나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플라크 형성을 촉진하고,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5. 고콜레스테롤
고콜레스테롤(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동맥이 좁아지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 흡연
흡연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혈관을 좁아지게 하며,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비만 및 당뇨
비만과 당뇨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켜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혈관 손상을 악화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8.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체중이 증가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는 심근경색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9. 가족력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장병을 앓은 경우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10.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 상승 및 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혈관에 영향을 주어 경련이나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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